챕터 849

엘리자베스는 시간을 확인하고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잰더를 바라보았다. "나 봐, 너랑 얘기하느라 밥 먹는 걸 깜빡했어."

"좋은 대화였어," 말수가 적은 잰더가 대답했다.

"가자. 우리가 대접할게. 드림 시티에 온 걸 환영해," 가빈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.

엘리자베스는 가빈을 몇 번 더 힐끗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.

그는 정말 밝고 잘생겼다.

가빈과 함께 나가려던 찰나, 엘리자베스의 전화가 울렸다.

알렉산더: [어디야?]

알렉산더: [오늘 크리스마스잖아. 하루 종일 안 건드렸어. 오늘 밤 같이 보낼 시간 있어...